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3루타와 2루타가 포함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25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내며 타율 0.252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2할 5푼대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1회 2사 2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상대 투수 게럿 리차즈의 초구를 노렸으니 1루수 정면으로 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기록했다. 2사 후 볼카운트 2S 1B에서 4구째 96마일 빠른 공을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는 시즌 27번째 2루타. 하지만 다음 타자 프린스 필더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호수비에 걸려 안타깝게 물러났다.
추신수는 1-3으로 뒤지고 있던 7회 2사 2루에서 시즌 세 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트레버 소트의 2구째 97마일 빠른 공을 좌중간으로 큼지막하게 날렸다.
이에 2루 주자 조이 갈로가 홈을 밟아 추신수는 61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는 텍사스의 득점권 19타수 무안타를 깨는 순간이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홈런만 있었으면 시즌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기에 잘했지만 아쉬웠다.
텍사스는 득점권에 자주 주자를 내보냈지만 홈으로 불러오지 못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텍사스는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70승 63패를 기록, 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가 3.0게임차로 벌어졌다.
사진=부산일보 DB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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