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지성 박서준, 베스트 커플상 수상 `어이 없지만 영광`

'MBC 연기대상' 지성 박서준, 베스트 커플상 수상 "어이 없지만 영광"

｜ 2015-12-30 22: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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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지성 박서준 베스트 커플상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지성 박서준이 '2015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에서는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2만 8천여명의 시청자가 직접 투표해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지성과 박서준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킬미, 힐미'에서 각각 안요나와 오리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성은 "어이 없지만 영광"이라며 "감사하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고, 지금도 홍대 촬영 신들이 생각난다. 저도 배우이기 전에 사람인지라 여자가 아니라 민망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서준 씨가 항상 리액션도 잘 받아줬기 때문에 요나가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며 "서준 씨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저는 요나와의 로맨스가 있을지 생각하지 못했다"며 "대본이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더라. 어쨌든 영혼은 여자지만 남자에게 입술을 많이 뺏겨 양치를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청자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쩌면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2015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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