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용진 처형은 북한의 잔혹성을 드러낸 것" 비판

2016-09-01 08:41:08

미국이 북한의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처형된 것과 관련해 북한 정권을 비판했다.
 
미 국무부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김용진이 지난달 처형된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북한 정권이 갖고 있는 극도의 잔혹성을 드러낸 또 다른 사례"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지난달 초 북한의 인권유린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개인 15명과 기관 8곳에 대한 제재명단을 발표했었다.
 
최근에는 대북인권과 관련해 북한의 국외 노동자가 강제노동을 하는 23개 국가의 명단을 의회에 제출했다.
 
김용진은 올해 63세로 내각 교육상을 역임했으며 리을설, 김양건, 강석주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내각 부총리 김용진이 처형을 당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용진은 6·29 최고인민회의 단상 밑에 앉아있었는데 자세 불량을 지적받고 보위부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반당 반혁명분자 그리고 현대판 종파 분자로 낙인찍혀 7월 중에 총살 집행됐다.

사진=YTN 뉴스 캡처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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