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채수빈, 윤균상과의 만남으로 본격 등장

'역적' 채수빈, 윤균상과의 만남으로 본격 등장

｜ 2017-02-13 10: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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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이 '역적'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채수빈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5회부터는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1회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등장했던 채수빈은 홍길동(윤균상)의 연인 송가령을 연기한다. 그는 이날 방물장수 홍길동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등장을 알린다. 존경하는 언니 공화(이하늬)의 부탁을 받은 송가령은 홍길동과의 강렬한 만남으로 서로에게 또렷하게 기억된다.

송가령은 능상(아랫 사람이 윗 사람을 업신여김) 척결이 세상을 지배하던 조선에서 여성으로서 받는 핍박을 당연하게 여기다가 홍길동을 만난 후 인간다운 삶을 만끽하는 인물. 하지만 뒤틀린 운명으로 비극과 마주하게 되고, 그에 맞서기 위해 목숨을 건 도박을 시작한다.

지난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조하연 역 이후 연이어 사극에 출연하게 된 채수빈은 사랑에 직진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나 근본적인 면에서는 다른 송가령의 캐릭터에 끌렸다고 전해진다.

아무 부족함 없이 자라 감정에 솔직하고 끝까지 당당했던 조하연과 달리, 힘들게 자라 큰 결핍을 지니고 있어 자신의 사람이다 싶으면 외골수처럼 올인하는 송가령은 극이 흘러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연극, 드라마, 영화를 종횡무진 오가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한 채수빈이 신인왕 2관왕 수상의 기세를 이어 받아 '역적'에서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채수빈이 본격적으로 극에 뛰어드는 '역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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