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유통공간 '에스팩토리'가 오는 5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한다.
에스팩토리는 공장을 리모델링했으며 대지면적이 9,917㎡(3,000평)에 이르는 등, 단일면적으로는 성수동 문화공간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총 3층으로 구성된 건물 1층은 공방, 브랜드 샵 등 리테일 공간과 함께 예술 공연 및 전시가 열리는 오픈 스페이스로 구성된다.
2층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팩토리 리테일이 들어선다. 리테일 공간에는 독립디자이너의 공방 등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매장들이 입주한다. 또 커피 한 잔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카페, 국수 한 그릇이 만들어지는 것을 공개하는 국수가게 등이 있다. 3층은 레스토랑, 카페, 루프탑 가든으로 이뤄진다.
에스팩토리는 이야기를 뜻하는 ‘스토리(Story)’와 공장의 ‘팩토리(Factory)’를 합친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새로운 컨셉트의 공간을 추구한다.
이호규 에스팩토리 대표는 “최근 유통 공간은 백화점, 복합쇼핑몰에서 일상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 중심의 골목길 상점가로 변하고 있다”며 “에스팩토리는 ‘성수동’이라는 특정 지역과 ‘공장’ 부지를 활용한 공간을 활용해 감각적이고 새로운 것을 찾는 트렌드세터들을 위한 문화중심지로 만들어 갈것”이라고 했다.
한편, 먼저 오픈된 에스팩토리 전시 공간에서는 빅뱅 데뷔 10주년 전시회에 이어서 ‘클림트 인사이드’ 전시가 진행 중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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