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하온, 자퇴 고민하는 소녀에게 건넨 진심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2019-04-07 10:21:05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김하온, 자퇴 고민하는 소녀에게 건넨 진심


7일 오전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 래퍼 김하온이 자퇴를 고민하고 있는 중학생 소녀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범생인 중학생 딸이 중학교 입학 4일만에 갑자기 학교를 자퇴하겠다고 선언해서 고민인 엄마가 등장했다.

주인공의 딸 민주양은 학교에서 1등을 할 정도로 똑똑한 아이. 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한 후 홈스쿨링을 원한다며 자퇴를 하고 싶다고 했다. 민주 양에게는 지적장애를 가진 오빠가 있었고, 엄마는 딸이 자신보다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성적에 압박을 줬다. 딸은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민주 양은 자신의 꿈은 특수학교 고사라고 말하면서 "오빠가 특수학교를 다니는데 거기 선생님이 오빠와 엄마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봤다. 그게 속상했다. 그래서 제가 특수학교 선생님이 되어서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뭉클하게 만들었다.

민주 양의 사연에 고등학교를 자퇴한 하온은 "자퇴라는 것이 순간의 선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면서 "저도 중학교 졸업을 할 때 '내가 왜 고등학교를 가야하지?'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그래도 1년은 다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경험에서도 배우는 것이 분명히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랑이나 행복은 조금 있는 것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충분히 사랑을 준 다음에 넘쳐 흘러야지만이 남한테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일단 민주 양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민주 양은 제가 아는 저보다 어린 친구들 중에서는 가장 천사같은 사람인 것 같다.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응원해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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