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배경 영화 ‘리바운드’,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최우수 관객상

경쟁 부문 최우수 관객상 수상
한국 영화 초청작 중 수상 유일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3-05-08 15:26:46

부산 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다룬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가 제25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 관객상인 실버 멀버리를 수상했다.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부산 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다룬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가 제25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 관객상인 실버 멀버리를 수상했다.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부산 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다룬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가 제25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 관객상인 실버 멀버리를 수상했다. 한국 초청작 가운데 올해 수상작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이 작품이 유일하다.

8일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리바운드’는 올해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된 영화 43편 가운데 실버 멀버리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아시아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에는 장항준 감독과 각본을 쓴 김은희 작가, 정진운 배우, 영화를 제작한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가 참석했다. 그동안 영화 ‘1987’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기적’ ‘군함도’ 등이 이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고교 농구대회에서 기적을 쓴 부산 중앙고등학교 농구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단 여섯 명의 선수로 준결승에 오른 이야기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불어라 봄바람’ ‘기억의 밤’ 등을 만든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재홍 배우가 강양현 코치를 연기했고, 이신영·정진운·김택·정건주·김민·안지호 배우가 출연했다. 부산 출신 권성휘 작가와 함께 장 감독의 아내이자 국내 최고 드라마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썼다. 부산 해운대구 요트경기장, 충무동 새벽시장,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등 지역 곳곳에서 촬영한 부산 영화다.

사브리나 바라세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리바운드’는 설득력 있고 세세한 농구 장면들,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인서트들로 하여금 가슴에 꽂히는 영화”라며 “모든 사람이 그 이야기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사함을 표했다”고 했다. 이어 “‘리바운드’는 영화제 기간에 소개된 영화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라면서 “5점 만점 중 4.60이라는 매우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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