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에 K리그2 첫 고교생 K리거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2019-07-17 19:10:34

준프로계약을 맺고 부산아이파크에서 뛰는 개성고 3학년 권혁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준프로계약을 맺고 부산아이파크에서 뛰는 개성고 3학년 권혁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K리그2(2부리그) 최초로 고교생 K리거를 탄생시켰다.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16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부산아이파크 산하 U-18 개성고 3학년 권혁규와 준프로계약을 체결했다.

개성고 권혁규와 준프로계약

20일 부천FC전 출전 가능

키 189㎝, 양발 모두 사용

K리그2에서는 최초의 준프로 계약이며, K리그 전체로는 지난해 4월 수원삼성블루윙즈와 매탄고 골기퍼 박지민(17)의 준프로계약 이후 다섯 번째다.

이번 계약으로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를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권혁규는 오는 20일 오후 8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FC와의 홈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권혁규는 부산아이파크 U-12 유소년팀 출신으로 부산아이파크 U-15 낙동중을 거쳐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에서 활약하고 있다.

키 189㎝의 장신인 권혁규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중앙 미드필드는 물론 공격과 수비 포지션을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양 발을 모두 쓰는 것도 강점이다.

권혁규는 “형들과 훈련을 하니 아직은 얼떨떨한 면이 많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박종우 형이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 때 큰 감명을 받고 롤모델로 삼았다. 영광스럽게도 박종우 형과 같은 포지션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 프로팀 34명 중 유소년 출신 선수는 16명이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현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 U-22 대표팀 이동준, 김진규, 박경민, 박호영과 U-20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이상준 등이 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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