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01-08 17:45:51
벨기에 프로축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23)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KRC 헹크를 벨기에컵 4강에 올려놨다.
헹크는 8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 VV와의 2024-2025 벨기에컵 8강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오현규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헹크는 대회 4강에 진출하며 2020-2021시즌 이후 4시즌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78분을 뛰면서 전반 30분 야르네 스토이커스의 도움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후반 7분에는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리드를 이어가며 헹크의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로 활동 무대를 옮긴 오현규는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18경기에 교체 투입돼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벨기에컵에서는 이날까지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앞서 지난해 10월 31일 SK 베베런과의 32강전(헹크 2-0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