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세계선수권 순항

여자복식·혼합복식 8강 진출
개인전 쑨잉사와 8강행 격돌
남자 개인 안재현 16강 안착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5-22 18:02: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신유빈. 연합뉴스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신유빈. 연합뉴스

한국여자탁구의 ‘에이스’ 신유빈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3개 종목에서 순항하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신유빈은 22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또 개인전 단식은 16강에 안착하면서 세계 최강자 쑨잉사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올해 중국 선수들과 대결에서 5전 전패를 기록하며 약점을 보여 ‘중국 징크스’를 극복하는 게 과제다.

반면 쑨잉사는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지난달 마카오 월드컵에서 같은 중국의 천싱통(세계 3위)과 콰이만(세계 5위)을 잇달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강자다.

신유빈은 “쑨잉사가 있는 곳까지 올라오게 돼서 다행이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좋은 경기를 하겠다”면서 “경기 내용에 스스로 만족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마음에 들면, 만약 지더라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듀오로 나선 여자복식과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 모두 8강에 올라 있어 1승만 거두고 준결승에 오르면 공동 3위에게 주는 동메달을 확보한다.

한국 남자탁구 대들보 안재현(한국거래소)은 유럽의 강호 펠릭스 르브렁(프랑스)과 8강행 티켓을 다툰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세아)도 16강에 선착해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와 8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