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호수비, 오늘은 행운의 안타…SF 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달 들어 타율 0.339
16경기 중 15경기 안타
시즌 타율 0.260 유지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2025-08-19 15:34:24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회초 투런포를 친 팀 동료 윌머 플로레스를 축하해주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회초 투런포를 친 팀 동료 윌머 플로레스를 축하해주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8월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전날 무릎으로 공을 잡아내는 진기명기 수비에 이어 이날은 행운의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7경기째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초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네스토르 코르테스의 바깥쪽 변화구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한 상대 투수를 더 흔들지 못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루에서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어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일찌감치 연속 안타 기록을 쓴 이정후는 5회 중견수 뜬공, 8회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에만 홈런 3방을 터뜨리며 4득점했다. 이후 무득점에 그치며 7회 3실점했지만,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7연패를 끊은 뒤 2연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만 방망이가 침묵했을 뿐, 16경기 중 15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8월 0.339의 고감도 타격으로 시즌 타율 0.260(447타수 116안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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