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아에무아 재결합? 팀으로 활동하지는 못할 것."
가수 박인희가 뚜아 에 무아 이필원과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인희는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박인희 컴백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필원과 뚜아 에 무아로 활동할 당시 우리가 60대 쯤 됐을 때 '약속'을 함께 부르면 어떨까라는 말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농담처럼 한 얘기였지만, 제가 60대 초반이 될 때까지 이를 기억하고 있었다"며 "지금 이 시간까지도 기억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인희는 1969년 혼성듀엣 뚜아 에 무아로 데뷔했다. 당시 이필원과 혼성듀엣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박인희는 뚜아 에 무아로 1년 남짓 활동을 한 뒤 솔로로 전향했다.
그녀는 "뚜아 에 무아로 정식 활약은 못할 것"이라며 "팀으로 활동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우리가 함께하는 음반 정도는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인희는 1969년 혼성듀엣 뚜아 에 무아로 데뷔한 이후 '약속' '세월이 가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원로가수. 전성기였던 1981년, 무대에서 볼 기회가 없었던 박인희가 35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4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컴백콘서트를 개최, 이후 일산, 수원, 대전 등 전국투어에 나선다.
사진=쇼플러스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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