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는 '동국108리더스' 9기(회장 육군일)가 후배들을 위한 '108리더스 기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동국108리더스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만들어진 동국대의 대표적인 학생 역량개발 단체다. 한 기수에 약 108명의 학생들이 활동하며, 국내 및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취업률도 높아 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동국108리더스는 후배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전이나 멘토링 등으로 받은 장학금을 조금식 모아 기부금을 마련, 지난 2일 전달했다.
이 같은 훈훈한 나눔은 2013년 6기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이번 기부를 포함해 '108리더스 기금'은 모두 1억 5천만원을 넘어섰다.
전달식에는 육군일 9기 회장, 백도현, 조현해, 공윤성 10기 회장과 한태식 총장, 오원배 대외부총장, 김상겸 학생처장, 장환영 역량개발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육 회장은 "1년간의 108리더스 활동을 통해 협동심 등 전공 이외의 다양한 덕목들을 기를 수 있었다"며 "후배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많이 제공되길 바라며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한 총장은 "108개의 염주알이 줄에 꿰어져 보배 역할을 하는 것처럼, 108리더스도 한 데 뭉쳐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동국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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