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 록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이소토페스 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산하 앨버커키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0으로 경기가 진행되던 3회말 주자 2,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앨버커키 선발 조던 라일리스의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5회와 7회에는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 지역언론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에 따르면 추신수의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엔트리 진입 날짜는 오는 21일 휴스턴 원정 3연전이다.
추신수는 지난달 11일 LA 에인절스 원정 시리즈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이후 자가혈 주사 등 재활을 거쳐 5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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