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트리플A 등판` 류현진, 최고 90마일 기록...구속은 꾸준히 상승

'첫 트리플A 등판' 류현진, 최고 90마일 기록...구속은 꾸준히 상승

｜ 2016-05-26 09: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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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29, LA 다저스)의 복귀가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보였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에서 열린 휴스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프레즈노 그리즐스를 상대로 세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섰다.

지난 두 차례는 싱글A 등판. 트리플A는 메이저리그에 오르기 직전의 리그로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4피안타 3k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보였다. 투구수는 55개였고 최고 구속은 90마일이었다. 지난 두 경기의 최고 구속은 각각 85마일, 89마일이었다.

관건은 이날 최고 구속을 평균 구속으로 바꿀 수 있느냐는 것이다. 부상 전 류현진의 평균 구속이 90.6마일이었다.

주목할 점은 하나 더 있다. 과거 류현진은 좌타자를 상대할 때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로 많은 재미를 봤다. 이날 슬라이더는 제구가 낮게 형성되고 구위도 좋아 과거의 과거의 장점을 재확인할 수 있던 경기였다.

류현진은 앞으로 트리플A 경기를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메이저리그 복귀 날짜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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