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차오루, 조세호 부모님 취향 저격한 '100점 며느리'

2016-05-28 18:10:44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차오루가 조세호의 부모님의 '취향저격' 며느리로 재탄생했다.
 
28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차오루의 고향인 중국 호남성 장가계를 방문했던 '차오차오 커플'이 이번에는 조세호의 집을 함께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오루는 시댁을 찾아간다는 말에 크게 긴장하면서도 잔뜩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시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해 조세호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시댁에 입성한 차오루는 조세호와 함께 먼저 시부모님께 큰 절을 올렸다. 시아버지는 차오루를 위해 조사했다며 중국의 풍습을 담은 빨간 봉투를 준비했다.
 
그 안에는 절값으로 29만9천880원이 담겨있었다. 시아버지는 뜻을 풀이하며 "평생 행복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뒤에 동그라미 몇 개 더 붙여줄게"라고 재치있는 농담도 덧붙였다.
 
차오루는 "너무 감사하다. 큰 선물이다"라더니 "시집 잘 왔다. 난 복 많은 며느리인 것 같다"고 말해 시부모님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차오루는 밤새 쓴 편지를 꺼내 들었다. 시아버지가 편지를 읽자 시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시어머니는 "난 늘 지혜롭고 사랑이 많은 며느리 얻길 기도했는데, 그런 며느리 만난 거 같아 행복하다"며 차오루의 손을 꼭 잡았다.
 
이어 차오루는 준비해온 선물을 꺼냈다. 시아버지를 위해서는 남색과 흰 무늬가 담긴 넥타이, 시어머니를 위해서는 고운 연꽃무늬 담긴 치파오를 선물했다.
 
넥타이는 시아버지가 입고 있던 옷과 꼭 어울리는 색감이었고, 치파오는 평소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색과 무늬로 차오루는 '취향저격'에 성공했다.
 
옆에서 계속 지켜보던 조세호는 "며느리의 첫 번째 선물이었는데 부모님 입이 귀에 걸렸다. 나도 모르게 언제 준비했는지(정말 고맙다)"라고 잇몸 만개 미소를 보였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