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홍실, '아! 세월아'로 데뷔 16년 만에 무명 딛고 일어서다

2016-06-21 14:44:39

충북 충주 출신의 전통 트로트 가수 홍실이 데뷔 16년 만에 무명가수의 설움을 딛고 4집 타이틀곡 '아! 세월아'로 대중의 사랑을 뒤늦게 받기 시작했다.
 
2001년 MBC가요제에서 '꼭 한 번'이라는 곡으로 가수로 데뷔한 홍실은 2003년에 2집 '꼭 필요한 당신'으로 활동했다. 이후 2009년에 '내사랑 장미'라는 곡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그동안 홍실은 '충주아가씨', '충주가 좋아' 등의 노래와 충주의 특산품이나 자연환경을 전국적으로 소개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이에 충주 MBC 리포터로 10여년 간 활동하는 등 향토가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중앙무대로의 진출을 꿈꿨던 홍실은 지난해 KS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되며 4집 '아! 세월아'를 발매했다.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중장년 층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곡으로 현재 지상파 방송 3사와 지역 축제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홍실은 "오랜시간 때를 기다리며 음악 레슨도 받고 국악 공부도 함께 해왔다"며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인생의 혼이 들어간 노래를 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 국민들 가슴에 젖어드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현재 홍실은 가수 생활 뿐 아니라 충주시 홍보대사로서 왕성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CJB 교양강좌에서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KS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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