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에 이은 로버트 랭던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인페르노'가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댄 브라운의 동명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 '인페르노'는 천재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기 위해 단테의 '신곡'에 얽힌 숨겨진 단서를 추적하는 내용을 다룬다.
이전 시리즈에 이어 톰 행크스와 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물론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펠리시티 존스가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또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시인이자 예언자였던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인페르노(지옥)와 관련된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는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공간과 함께 독특한 구조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무언가를 추적하는 듯한 로버트 랭던 교수와 의사 시에나 브룩(펠리시티 존스)의 모습이 돋보인다. 여기에 그들의 반대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메인 예고편은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비주얼과 예측이 불가능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기억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로버트 랭던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이번 예고편은 단테의 '지옥도'를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로 시선을 끄는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에 의해 위협받는 그가 인페르노를 찾아 인류를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비주얼은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사진=UPI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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