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 시즌6' 출신 임도혁이 무려 43kg 감량에 성공했다.
7일 소속사 빅포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사진 속 임도혁은 유독 볼록 나온 배가 쏙 들어간 모습이다. 유독 볼록 나온 비대한 몸매가 이제는 통통한 성인 남성 몸매가 됐다.
임도혁은 170kg의 초고도비만 몸에서 43kg을 감량했다. '슈퍼스타K 시즌6' 출연 당시만 해도 몸매를 지속 관리해 135kg 정도였지만, 방송 종영 후 35kg이 늘어 170kg으로 불어났다고 임도혁은 설명했다.
특히 그는 다이어트 전 자신의 몸매에 대해 "거울 속 모습이 꼭 터지기 전 풍선과 같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배가 부풀어 올라 살짝만 찔러도 터질 것 같았던 허리는 46인치에서 39인치로 줄었다.
임도혁은 남보다 뚱뚱한 몸 때문에 사회에서도 배제된 기분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20살 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보려 했지만 아무도 써주지 않았다"며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아르바이트의 경우엔 맞는 옷이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살부터 빼야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다는 독설을 자주 들어 마음의 상처도 깊어졌다"고 토로했다.
다양한 감량 실패를 경험했지만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는 가수 선배인 김범수의 말을 때문이다. 김범수는 "너는 만날 때마다 살이 더 찌는 것 같다"며 "곧 뱃살이 터져 앞으로는 노래 못하고 산다"고 독설로 다이어트를 독려했다.
가수 노유민이 추천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된 임도혁은 "이제는 어깨를 펴고 당당히 거리를 걷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 줄 처음 알았다"며 "이제는 사람들이 다이어트 응원도 자주 해준다"고 기뻐했다.
다이어트 후 가장 좋은 점에 대해선 "'슈퍼스타K' 출연 당시에도 맞는 옷을 찾을 수 없어 사이즈가 큰 아저씨 스타일의 옷만 입었다"며 "특수 제작 옷인 5XL 사이즈 만 입을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 입던 반팔 라운드 옷이 원피스가 될 정도로 커졌다"며 "다른 사람들처럼 백화점에 가서 옷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기쁘다"고 웃음을 보였다.
추후 다이어트 계획에 관해선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 성공 연예인으로 노유민, 김태우를 떠올린다"며 "앞으로는 다이어트 성공 대표 연예인으로 임도혁을 떠올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도혁은 앞으로도 57kg을 더 감량할 계획이다. 100kg 감량에 성공해 키에 맞는 적정 몸무게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빅포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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