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굿와이프`로 11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믿고 보는 `갓도연`

전도연, '굿와이프'로 11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믿고 보는 '갓도연'

｜ 2016-07-09 0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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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전도연은 역시 전도연이었다.

8일 첫 방송된 tvN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은 스크린에서 보이던 감동을 안방극장에 재현해내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국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전도연은 남편의 부정부패 의혹 때문에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15년 만에 로펌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을 연기한다.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김혜경은 남편 이태준(유지태)의 비리로 억지로 기자회견장에 서 있으면서도 남편에 대한 혼란과 증오 등 다양한 감정을 한 번에 표현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김혜경은 8개월이 흐른 뒤 로펌으로 첫 출근 하자마자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됐다. 그녀느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여인의 누명을 벗겨야하는 고난이도 사건을 당당히 해결해내며 변호사로서의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 과정에서 김혜경은 남편과 어그러진 관계, 오랜만에 다시 만난 친구 서중원(윤계상)과의 미묘한 감정선, 앞으로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갈 김단(나나), 로펌에 남기 위해 경쟁해야하는 이준호(이원근) 등 다양한 감정과 관계들을 표현해 내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굿와이프'는 검사 남편 이태준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굿와이프'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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