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안타' 최지만, 데뷔 첫 도루·득점·타점...강정호 후반기 첫 안타(종합)

2016-07-18 09:12:50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2루타를 터트리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후반기 첫 안타를 때려냈다.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연타석 병살타를 때리는 등 좋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최지만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 득점, 도루였다.
 
상대 선발 투수 제이콥 터너를 맞이해 첫 타석에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는 시즌 5번째 안타이자 4경기 연속 안타. 이후 2루를 훔친 후 후속타가 터지며 홈까지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을 0.156이 됐다. 팀은 알버트 푸홀스의 멀티홈런을 앞세워 8-1 대승을 거뒀다.
 
성폭행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강정호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10회초 대타로 나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경기는 18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피츠버그가 2-1로 승리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12회초 1사에서 맷 벨라일과의 8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5경기만에 나온 안타. 이후 우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은 0.240에 머물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특히 두 타석 연속 병살타로 침묵했다.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만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어 6회말 1사 1루에서도 다시 병살타를 쳐 고개를 숙였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은 1-8로 완패를 당했다.
 
한편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패배해 등판하지 않았다. 등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휴식을 취했다. 두 사람은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고 조만간 내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MLB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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