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바이오 사업 성장을 위해 그룹 내 바이오·의약 제조사인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 같은 이야기가 돌자 LG생명과학은 오후 3시15분 현재 전일대비 5.25% 오른 7만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반대로 같은 시각 LG화학은 전일대비 5.43% 떨어진 25만2천500원에 시장에서 거래중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같은 날 조회공시 요구를 했고, LG화학은 "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LG생명과학 관계자도 "아직 아무것도 결정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양사 모두에게 유리한 측면이 클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 4월 동부팜한농을 인수해 농자·농화학 사업을 추가하며 바이오 분야에 발을 들였다. LG생명과학 흡수 합병으로 바이오 사업 확대 전략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생명과학은 LG화학의 풍부한 현금을 활용해 연구·개발(R&D)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동훈 기자 ldh@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