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과 수애, 안방극장서 스튜어디스로 분한 두 여배우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의 소재와 극 중 성향은 다르지만, 남심을 저격한다는 공통점을 함께한다.
먼저 김하늘은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길'에서 경력 12년차 부사무장 승무원인 최수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현재의 남편인 박진석(신성록)과 만나 그해에 곧바로 결혼, 군 출신 남편과 '상하 관계'를 보이고 있다.
극 중 직업이 스튜어디스인 만큼 정갈하게 복장을 갖춘 김하늘의 매력도 관전 포인트다. 김하늘 또한 지난 9월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옷이 빨간색이라고 했을 때 솔직히 부담됐다"면서도 "막상 입어보니까 자신감이 넘쳐보이고 예쁘게 어울리더라. 여자들의 라인을 잘 살려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더욱이 김하늘은 드라마 속 자신과 공감할 수 있는 남자 서도우(이상윤)를 만나고, 운명처럼 재회하며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를 그려나가고 있는 상황, 드라마 또한 초반에는 '불륜'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뒤를 잇는 건 '드레수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수애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스튜어디스 홍나리로 분하는 그녀다.
6일 제작진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스틸컷은 벌써부터 첫 방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단아하게 빗어 넘긴 업스타일 헤어부터 홍나리라고 새겨진 이름표까지 완벽한 스튜어디스로 분한 모습이다.
특히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과의 족보 꼬인 로맨스를 보인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를 책임질 '두 스튜어디스'의 매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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