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찌르고 도주한 10대 아파트서 투신

2016-10-10 10:57:50

속보=다른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유로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10대 남성(busan.com 9일 보도)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인근 한 아파트 화단에서 A(19) 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은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던 중 '쿵' 하는 소리를 듣고 화단으로 뛰어가 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A 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모 원룸에서 일주일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 B(25) 씨를 흉기로 6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A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이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경찰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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