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인수위, 북항 돔구장·퐁피두 분관 본격 논의

17일까지 주요 현안 업무보고
대형 사업 검토, 자문위원 추가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2026-06-14 19:30:00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10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열린 민선 9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10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열린 민선 9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가 이번 주부터 부산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인수위는 업무보고 후 사안별로 우선순위를 가릴 예정이다. 특히 북항 돔구장과 퐁피두 분관 등의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대형 사업을 검토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추가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당선인 인수위인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는 “15일부터 사흘간 민선 9기 시정 핵심과제 발굴과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주요 현안 업무보고를 시작한다”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상수도사업본부 7층 위원회 회의실에서 15일~17일까지 진행된다. 인수위원과 부산시 본청 실·국·본부장, 사업소장, 소속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업무보고는 일자리경제혁신, 해양수도완성 부산비전, 건강한 시민행복, 살기좋은 균형발전도시, 일하는시정 재정혁신 등 분과위원회 체계에 맞춰 진행된다. 현안과 관련한 특별위원회도 이 자리에 참석해 당선인의 공약과 당면 현안의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낸다.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한 시정 파악에 그치지 않고 주요 공약과 시급한 현안을 중심으로 부산시와 위원회가 함께 실행 방안을 찾는 ‘합동 토론’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게 인수위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시정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전 당선인은 “이번 업무보고는 부산시 각 부서의 사업을 확인하는 절차를 넘어, 시민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과제를 가려내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각 분과와 특위가 현장의 목소리와 실무적 검토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과제를 정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인수위는 특정 사업들의 추진 여부를 결론짓기 위해 자문위원을 추가로 모실 뜻도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20명 규모로 인수위 분과위원을 위촉했지만, 기존 분과위원만으로는 부산시 전체 현안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시장 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됐던 북항 돔구장은 체육국이, 퐁피두 분관과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공연은 문화국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16일 진행될 전망인 이들 체육국과 문화국 업무보고는 인수위 내 ‘건강한 시민행복 분과’가 받게 된다.

그러나 ‘건강한 시민행복 분과’는 복지와 관광 전문가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첨예한 논의가 예상되는 문화나 체육 분야 전문가가 전무한 상태다. 때문에 인수위 내 해당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인수위 측은 현재 발표된 자문위원에 더해 자문 역할을 더해줄 인사들을 더 채워서 이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반선호 대변인은 “이번 주 업무보고를 받고 부서별로 인수위 분과장들이 주된 정책과 집중해야 할 사안을 따로 뽑아낼 것”이라며 “이후 이 부분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면 발표된 위원들 외에 더 추가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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