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이 이영범과 이혼에 이르게 된 충격적 내막을 털어놨다.
노유정은 여성지 우먼센스 11월호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남편 이영범과 결혼 21년 만인 지난해 4월 결혼생활을 끝내게 된 사연 등을 털어놨다.
노유정은 20년 넘게 결혼상태를 유지했지만 결국 이혼에 이른 원인을 남편의 사업실패로 인한 경제적 곤란, 또 동료 여배우와의 외도 등 이라고 주장했다.
노유정은 "남편이 주식 투자를 하고 사기를 당하면서 힘들었어요. 일을 잠깐 쉬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10년 동안 활동 없이 쉬게 된 거예요. 그 세월 동안 제가 경제적인 책임을 졌죠. 옷 장사를 하면서 애들을 키웠어요. 사업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부은 돈이 있으니 만회하려고 더 큰 돈을 쓰죠. 사업을 하던 남편이 저한테도 돈을 구해 오라 요구했고, 안 되니까 큰소리가 나고 거칠어지고….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노유정은 또 "결혼 후 첫애를 가졌을 때 (남편이) 외도를 했어요. 심지어 그 상대가 저와 잘 아는 동료 배우였어요. 충격이었죠. 남편보다 그 여자가 더 미웠어요. 결과적으로 제 불행의 씨앗이 됐거든요. 당시 그 여자는 미혼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해 유부녀가 됐어요. 그럼에도 늘 당당했고 아직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래서 더 화가 나요. 남편과 사는 동안 늘 마음 한편이 허전했지요"라고 고백했다.
한편, 노유정 전 남편 이영범은 현재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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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 이영범 이혼.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