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대, 현장검증서 경찰 `독살설` 주장…`황당무계`

성병대, 현장검증서 경찰 '독살설' 주장…'황당무계'

｜ 2016-10-26 15: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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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대 현장검증. 포커스뉴스 제공

자신이 만든 사제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46)씨가 현장검증 내내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쳤다.

2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현장검증에 나선 성씨가 포승줄에 묶여 경찰서를 나설 때부터 한순간도 고개를 숙이지 않았고, 오히려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성 씨는 이날 시종일관 "(사망한) 경찰은 경찰에서 독살한 것", "가족들이 협박받고 있다", "경찰이 날 정신병자로 몰고 가려 한다"는 등 황당무계한 주장만 펼쳤다.

또 그는 태연하게 자신이 폭행한 부동산업자 이모(68)씨를 기다리던 부동산 앞서부터 경찰을 살해한 오패산터널 옆 풀숲에 이르기까지 경찰 70여명에게 둘러싸여 범행을 재연했다.

이외에도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없는지 묻자 "그분이 어떤 분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경찰 조직에서 죽인 걸 보니 나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경찰은 28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성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견희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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