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대통령 당선 소식에…자서전 등 관련 서적 판매량 9.5배 늘어

2016-11-10 12:26:05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그와 관련된 도서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터파크도서(대표 주세훈)는 지난 9일 트럼프 관련도서 판매량이 전일 대비 9.5배(8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불구가 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 등은 사회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3,4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불구가 된 미국'(도널드 트럼프/ 이레미디어)는 트럼프의 대선 출사표에 해당하는 서적으로, 한국에는 지난 7월 출간됐다.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대선행보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정책 비전을 책 속에 담았다.
 
이 책은 출간 이후 하루 평균 1~2권 판매됐었으나 지난 9일 저자의 당선 유력 소식이 알려진 이후 판매량이 급증해 하루 동안 44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러 4위에 이름을 올린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김창준/ 라온북)는 트럼프 돌풍 이후 미국 정치와 국제 정세, 그리고 한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망한 책이다.
 
저자 김창준은 3선의 미국 연방하원의원 출신으로 현재 '워싱턴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자는 그가 직접 경험한 미국 사회와 미국 정치, 의회와 정책 결정 방향, 시스템 등을 토대로 미국 대선 결과가 세계 정치 사회의 판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예상했다.
 
이 밖에 1987년 처음 출간된 트럼프의 자서전 '거래의 기술', 인물 비평의 대가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집필한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현상의 실체를 추적한 '트럼프 신드롬', 트럼프 당선 이후의 한국경제에 대한 보고서 '도날드 트럼프 당선시의 한국경제, 기업에의 영향과 유망산업 보고서'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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