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朴 대통령, 드라마 보기 바쁘신 분”

2016-11-18 21:46:05

포커스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에서 “드라마 보기 바쁜데 국정에 방해 안 되나”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추 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일의 행적을 겨냥한 듯 “국민 걱정하느라 주름살 하나 더 생기면 어떤가”라며 “주름살 가리려 국민은 모르는 백옥주사 맞으신들 그게 무슨 대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안타까운 생명, 꽃다운 생명이 스러져가도 정신이 몽롱해서 국정 지휘를 못 한다면 그냥 내려오라"며 "건강이 걱정되면 그냥 내려오라. 고이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 변호사 내세워 대통령도 여성이고 사생활이 있다고 한다"며 "(세월호 참사도) 제대로 해군만 지휘할 수 있는 멀쩡한 대통령이었으면 단 몇 백 명이라도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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