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설과는 다른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어요."
배우 김고은이 22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치즈 인 더 트랩'의 홍설을 언급했다.
김고은이 연기했던 전작의 홍설이라는 캐릭터는 여대생으로서 현실적인 인물이다. 그녀도 "홍설은 내 바로 옆에 있을 것 같은 친구"라고 과거 캐릭터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맡은 탁은수는 살짝 다르다. 탁은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3 수험생이고 싶지만 어려서부터 죽은 혼들이 보여 외톨이로 살아온 인물이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홍설보다 조금 더 확실한 캐릭터성이 있다"며 "대본의 대사와 행동을 따라가다보니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때문에 홍설을 뛰어넘기보다는 다른 모습의 캐릭터로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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