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별이' 지우, 마지막 장식한 아름다운 이별

2017-02-10 09:29:48

MBC '우주의 별이' 방송 캡쳐

배우 지우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용기 있는 이별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9일 종영한 MBC와 네이버의 컬래버레이션 드라마 '세 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에서는 별이(지우)가 여러 이별의 순간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는 엄마와의 이별이었다.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별이는 서둘로 병원으로 뛰어갔다. 별이의 엄마는 과거 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별이는 누워있는 엄마를 보자마자 울먹이기 시작, 애써 눈물을 삼키며 못다한 진심을 전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행복할 것만 같았던 우주(수호)와도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다. 남자 열성팬이 별이에게 칼을 들고 달려들자 이를 본 우주가 자기 몸을 던져 대신 맞아준 것. 이렇게 우주의 죽음이 임박하는 듯 했으나, 별이가 용기(이시언)의 딸이 올라갈 때 대신 간다는 조건으로 우주를 구해냈다.
 
이후 별이는 우주와 함께 몇년 간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헤어짐의 순간을 맞이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미련 없이 이별을 택하고 떠나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 첫 회 마음 여린 저승사자로 등장했던 별이는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했다. 사랑에 설레는 수줍은 모습부터 자신의 죽음에 관여된 이들을 용서하고, 용기 있게 이별을 맞이하는 모습까지 점차 성숙된 변화를 보이며 성장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안겼다.
 
특히 별이를 연기한 지우는 자신의 색깔을 더한 매력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지우는 내달 초 개봉 예정인 영화 '눈발'에서 주인공 예주 역할을 맡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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