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SNS 폐쇄…신동욱 "정계 은퇴선언한 것과 같은 행태"

2017-02-13 14:24:50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의 SNS 폐쇄는 "정계 은퇴선언과 같다"고 했다. 포커스뉴스 제공.신동욱 트위터 캡처

아들의 성매매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SNS를 폐쇄한 것과 관련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과 같은 일"고 평했다.
 
신 총재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장제원 의원이 SNS를 폐쇄하겠다는 것은 정계은퇴 선언과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불통이라 비난할 때는 언제고 욕설과 살인적 댓글 몇 개에 폐쇄한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정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할 용기와 책임감이 없다면 떠나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제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태극기집회 비난하기 전에 외아들 장용준군 지도하며 수신제가부터 하기 바란다. 딸은 어머니를 닮고 아들은 아버지를 닮는다는데 '부자본색' 드러났다"며 비난했다.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은 지난 10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장 의원은 전날 "이루 말할 수 없는 욕설과 살인적인 댓글에 더 이상 소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자신의 SNS 폐쇄를 결정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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