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김선화, 월정교도소 의무과장 발령...지성과 위험천만 첫 대면

2017-02-13 14:42:33

피고인에서 지성과 처음 만나는 서정연. SBS 제공

배우 서정연이 문제의 수감과 지성과 잊지 못할 첫 대면에 나선다.
 
13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7회에서 정신과 의사 김선화(서정연)가 월정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 박정우(지성)과 아찔한 첫 만남을 가진다.
 
앞선 2회에서 김선화는 박정우의 기억 장애에 관한 주요한 메시지를 남겼던 인물이다. 그녀는 박정우의 기억 장애가 일반적인 증상과 달리 감당키 힘든 일을 겪고, 그것을 억지로라도 잊으려는 자기방어 기제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또 그가 반복해서 돌아가고 있는 4개월 전의 '월하동 살인사건'에 주목해야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랬던 김선화는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도 있지만, 그보다 앞서 인간적으로 박정우에 관심을 갖고 보안과장(김승훈)과의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징벌방에 갇힌 박정우와의 면담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그려질 이번 면담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예민하고 격렬한 전개로 이어지며 김선화를 당혹스럽게 만들 전망이다.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은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 선명하게 담겨있다. 항소심 패배 이후 슬픔에 잠긴 박정우는 감방 동기였던 성규(김민석)의 "내가 죽였다"는 의문스러운 자백으로 더 큰 패닉에 빠진 상태.
 
이후 보안과장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끌려온 박정우는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시종일관 무기력한 태도를 취하고, 모두가 자리를 비우자 일순간 돌변해 김선화를 위협하는 돌발행동을 보인다.
 
예고편에서도 미리 공개돼 관심을 받고 있는 박정우의 돌발 행동이 항소심 패배 이후 모든 걸 포기하려 했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의미일지, 아니면 다시 한 번 전세를 역전시켜 보려는 간절한 몸부림일지는 13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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