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비정상'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이야기한다.
13일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이란의 모센이 합류해 불꽃 튀는 토론을 펼친다.
최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 당시부터 반이민자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오며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에 대해 비자발급과 입국을 제한해 파장을 빚었다.
이에 일일 비정상대표로 합류한 모센은 미국의 마크에게 "오늘 미국에 할 말이 많다"라며 선전포고를 던졌다. 다른 멤버들 역시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또 이들은 '미국-멕시코' 국경장벽에 관한 트럼프의 또 다른 행정명령에 대해 이야기했다. 멕시코의 크리스티안은 "트럼프가 정말로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 장벽을 세우기 위해,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다. 게다가 멕시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서 돈을 마련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멕시코는 분명히 '장벽 건설비용'을 낼 수 없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멤버들은 멕시코가 트럼프의 '국경 장벽'에 대처할 방법에 대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한편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둔 이번 방송은 마술사 이은결이 출연, 세계의 '마법과 마술'을 선보였다. 해리 후디니, 데이비드 카퍼필드 등 각국을 대표하는 마술사부터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마법 같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비정상회담'은 13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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