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중심상업지역에 복합공영주차타워 건립

2017-02-13 17:40:53

창원 상남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복합공영주차타워 조감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중심상업지구에 복합공영주차타워(조감도)가 건립된다.

시는 13일 오후 시청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와 복합공영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복합공영주차타워는 현재 102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있는 2755㎡의 시유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대략 450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시설과 상가 등 임대시설로 복합 개발돼 이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와 캠코는 복합공영주차타워를 오는 2020년 초까지 완공해 운영할 계획이다.

완공된 시설은 창원시를 대행해 캠코가 관리하게 된다.

창원시는 재정 부담없이 대규모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공유재산 위탁 개발방식을 도입했다.

시와 캠코가 추진하는 공유재산 위탁 개발방식은 주차시설과 임대시설을 복합 개발하면서 건축비용 등 304억 원 규모의 투자비는 캠코가 조달한다. 대신 캠코는 최장 30년 범위 내에서 주차수익과 임대수익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또 투자금 회수가 끝나면 주차 및 임대수익은 시의 재정 수입으로 확충돼 창원시의 재정 운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체결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 개발사업은 창원시와 공공기관인 캠코가 협업을 통해 개발하는 경남도내 최초의 사업으로, 향후 도심지 공영주차장 개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청사나 주민 복지시설 등 시민 편익을 위해 건립이 필요하지만 재원 마련이 여의치 않은 사업을 계속 발굴해 주민 편익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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