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건' 액션신들이 한국영화에서 영감 받아 제작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전 세계 1억 4천 만 예고편 조회수를 비롯해 공개된 소식마다 주목 받고 있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대결하게 된다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티저 예고편부터 슈퍼볼 예고편까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비주얼과 압도적인 분위기로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특히 각 영상 속 잭맨이 연기한 울버린, 로건과 어린 돌연변이 소녀 로라, 이들을 추격하는 사이보그 집단 리더 도널드 피어스가 선보인 감각적 액션들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 영화는 기존 슈퍼히어로 무비에서는 볼 수 없던 사실적이면서 강렬한 감정을 담아낸 액션을 선보일 예정.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한국 액션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밝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많은 한국영화들이 리메이크 된다. 하지만 오리지널 작품만큼의 강렬함이 살아있지 않다”며 한국 액션영화를 극찬했다. 이어 “'로건'은 한국의 액션영화, 형사영화, 누아르영화로부터 정직성과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이 가진 특징에 대해 많이 배우고 이런 것들을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17년간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잭맨을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 및 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패트릭 스튜어트, 소년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지닌 모델 출신 배우 보이드 홀브룩, 스크린 데뷔를 앞둔 다프네 킨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를 모은다.
맨골드 감독은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고 '아이덴티티' '3:10 투 유마' '나잇&데이'로 드라마부터 액션 장르까지 관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는 3월 1일 개봉하며 이에 앞서 28일 전야 상영을 앞두고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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