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때문에 서울을 포기할 수 없지만 떨어질 줄 모르는 전세값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속속 생겨나면서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에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로구 구로동 53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구로 월드메르디앙 아트구로'는 좋은 교육환경으로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구로초등학교와 신구로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차량 통학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녀들의 통학안전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초등학교 외에도 영림중학교와 구로고등학교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른바 '학(學)세권" 아파트로 분류된다.
특히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있어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조성을 통한 청소년 자치활동, 마을 방과후 활동체제 구축 등 다양한 교육 프리미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형할인점, 디큐브시티, 구민회관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있다. 또 1호선, 2호선, 7호선이 근처에 있으며, 구로 IC와 남부순환도로, 경인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서울 시내 중심과 전국 각지로 이어지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해당 단지는 중소형 중심의 59A㎡, 59B㎡, 84A㎡, 84B㎡ 등 모두 4가지 타입으로 분양된다. 총1230세대, 지하2층~지상25층 규모이며, 월드건설산업이 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집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학세권을 꼽는다”며 “뛰어난 교육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부담스럽지 않아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조합원 가입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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