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묵은 돈'을 찾아주는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 포털 '파인'이 화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금융소비자정보보털 '파인'으로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유가증권 등의 휴면 예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금융기관별 휴면금융재산 조회 사이트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파인'의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를 통해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할 수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주인이 '잊은 돈'은 모두 4조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절반은 신용카드 포인트였다. 뒤를 휴면보험금(7천878억원·18.0%), 농협 휴면예금·출자금·배당금(6천171억원·14.1%)이 이었다. 은행 휴면 신탁은 2천290억원, 예금은 1천893억원 규모다.
이 밖에도 파인에서는 6개월 이상 거래가 없는 10만원 이하 휴면성 증권계좌도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 해지 후 발생한 통신 미환급금이나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낸 경우도 '미환급 공과금'으로 알 수 있다.
계좌개설은행의 인터넷뱅킹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공인인증서를 갖고 휴대폰 이증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가입 없이 뮤면계좌통합조회가 가능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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