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드림 강혜정 "고수 눈물에 티슈 줬다"..펑펑 운 이유

2017-02-15 16:21:07

루시드드림 강혜정

 
루시드 드림 설경구 강혜정이 고수가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강혜정은 15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 언론시사회에서 "단서로 아이 찾는다 게 신선했다. (실제) 나는 똑똑하지도 않은데. (내가 맡은 역이) 루시드 드림을 설명해주는 캐릭터라 부자연스럽다거나 이해가 안될까봐 좀 걱정했다. 그런 점을 신경써서 연기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남자에게 티슈를 줬는데 고수가 영화 보면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설경구 역시 "고수가 많이 고생했는데 영화 보면서 울더라. 고수 덕에 영화에 더 몰입하게 됐다"고 거들었다.
 
이 작품은 스스로 자각한 채 꿈꾸는 현상인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제작됐다.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기억 속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SF스릴러다.
 
고수는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 대호 역을 위해 촬영 기간 내 10kg 이상 체중을 늘렸다 감량하는 등 연기 투혼을 보였다. 설경구는 그동안 관객들 사랑을 받았던 최적의 캐릭터, '형사' 방섭 역으로 컴백했다. 대호의 친구이자 정신과의사 소현 역은 강혜정이 연기했고 꿈 속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디스맨 역은 박유천이 열연했다. 오는 22일 개봉된다.  

사진=박찬하 기자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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