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조우종 정다은의 결혼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정다은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밝힌 프로포즈 일화도 눈길을 끈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최근 전파를 탄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프로포즈는 받았냐"는 DJ 박명수의 질문에 "받았다"고 수줍게 답했다.
정 아나운서는 당시 상황을 집요하게 묻는 박명수에 "식당에서 이야기를 하더라. 반지는 없었지만 조우종이 '내 인생이 가장 흐렸을 때 가장 맑은 네가 나타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하면서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설명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 정 아나운서는 "조우종의 어떤 모습에 반했냐"는 DJ 방명수의 질문에 "딱 보기에 다정해 보이지 않냐"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조우종은 가식이 없고 한결같은 모습이 있더라. 아플 때도 많이 챙겨줬다. 또 식사 메뉴를 고를 때도 결정권을 제게 준다. 그래서 항상 제가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며 "그만큼 배려를 많이 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우종 정다은 커플은 다음달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신혼여행은 최근 프리랜서로 전향한 조우종 아나운서가 당분간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4월 중에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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