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손현주 "장혁, 존댓말 써야할 것 같았다"

2017-02-23 14:56:42

보통사람 장혁이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부산일보 DB

배우 손현주가 장혁의 악역 연기를 예고했다.
 
손현주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호흡을 맞춘 장혁의 연기변신을 언급했다.
 
손현주는 장혁의 연기에 대해 "'보통사람'은 장혁이 등장하는 순간 다들 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혁씨와 친한데 무섭더라. 왠지 존댓말을 써야할 것 같았다"며 "장혁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혁은 극 중 서울대 법학과 재학 중 최연소 사법고시 합격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엘리트 검사 출신 안기부 실장 최규남을 맡았다. 규남은 국가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연예인 마약수사부터 살인사건조작까지 마다하지 않는 냉혈한 인물이다.
 
장혁은 자신의 캐릭터와 연기에 대해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다"며 "감정에 긴장감이 있고 남들을 만났을 때 서늘함, 벽과 같은 여지에 대한 것들을 많이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배우 손현주 장혁 김상호 라미란 지승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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