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SNS 캡처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탄핵이 인용되면, 촛불은 놔두고 태극기를 들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우용 씨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촛불은 '기원' 할 때 쓰는 물건이고, '국기'는 경축할 때 쓰는 물건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다른 생각으로 태극기를 흔들었던 사람들도 함께 '경축'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최종 선고한다. 헌재는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해 당일 생방송 중계를 허용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탄핵 기각 시 직무 정지 상태에서 복귀하고, 탄핵이 인용되면 즉각 효력이 발생해 직무가 정지된다. 이렇게 된다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중도 하차하는 것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