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가 기자들에게 '검찰에 경의를 표한다'고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 불구속으로 방향 트나"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정 전 의원은 "피의자가 검찰에 경의를 표하고 검찰은 대선 영향 운운한다"며 "박근혜는 아직도 대통령으로 착각하고 검찰은 대선 신경 쓰는 정당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라. 공범, 종범 다 구속됐다. 주범 박근혜 구속, 법대로 하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손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끝난 이날 오전 12시 53분경 기자들에게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신 검사님들과 검찰 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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