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위의 집` 김윤진, 거장들이 왜 그를 원할까

'시간위의 집' 김윤진, 거장들이 왜 그를 원할까

｜ 2017-03-23 18: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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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위의 집' 김윤진 스틸. 페퍼민트앤컴퍼니, 리틀빅픽처스 제공

'시간위의 집' 배우 김윤진의 전작을 함께한 감독들과 임대웅 감독이 그녀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시간위의 집' 측이 '김윤진을 말하다'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그와 전작들을 함께한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부터 '이웃사람' 김휘 감독, '하모니' 강대규 감독, '시간위의 집' 임대웅 감독까지, 그들이 말하는 배우 김윤진에 대해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 죽음과 아들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다.

강대규 감독은 “지독한 배우. 영화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연출자에게는 가장 든든한 동료인 것 같다”고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강렬한 에너지 그 자체”라고 표현해 김윤진의 연기 열정과 존재감에 대해 칭친했다. 이어 윤 감독은 “작품 하나를 선정하게 되면 올인하는 것 같다. 그녀의 연기는 진정성 강도가 더 큰 것 같다”며 "연기는 물론 관객을 극으로 끌어들이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라고 극찬했다.

또한 그는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고 빈 틈도 많고 이렇게 여리고 착한 사람이 어떻게 배우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할 때 몰입도가 큰 배우"라고 설명했다.

김휘 감독은 “신뢰감이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김윤진은 비중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가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하는 걸 보면 굉장히 용감한 배우 같다”며 신뢰감을 보였다.

3년 만의 국내 복귀작 '시간위의 집' 강대규 감독은 “'하모니'에선 따뜻한 엄마였다면 '시간위의 집'에선 또 다른 엄마를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하다”며 모성애 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휘 감독은 “나이대별로 아주 긴 시간을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고 윤제균 감독은 “스릴러 장르로 다시 돌아온 김윤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 연기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시간위 의 집'은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김윤진을 비롯해 옥택연, 조재윤, 이한위, 박준면, 백도빈, 유인영 등이 출연했다. 15세 관람가로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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