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상윤·이보영·권율·박세영, "박경수 작가 작품이라면..."

2017-03-24 15:38:47

이상윤 이보영 권율 박세영이 귓속말을 집필하는 박경수 작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SBS 제공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등 '귓속말'의 주연 4인방이 박경수 작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4명의 배우는 24일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출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추적자 THE CHASER', '펀치' 등 한국의 부조리한 권력구조를 예리하게 찌른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펀치'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명우 PD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다. 제작진은 이상윤과 이보영을 앞세워 법조계의 비릿한 속살을 파헤치는 통쾌함과 법비(법을 이용하는 도적무리)에 맞서는 이들의 사랑을 펼쳐낸다.
 
이날 이명우 PD는 "두 남녀가 적으로 만나 동지가 되고, 끝으로 연인이 되는 이야기"라면서도 "여기에 사회에 던질 묵직한 메시지를 포함한다. 같이 생각할만한 거리를 던지는 드라마"라고 짧게 '귓속말'을 소개했다.
 
이어 출연 결정을 묻는 이유에 네 주연 배우들은 이구동성으로 박경수 작가에 대한 신뢰를 털어놨다.
 
이상윤은 "박경수 작가 글에 대한 팬이자 동준이란 캐릭터에서 진한 남자 냄새가 나 좋았다"며 "이보영과 다시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3년 만에 SBS로 나들이를 한 이보영은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역시나 대본 나오니 너무 재미있더라"고 기억을 털어놨다.
 
권율도 "작가에 대한 신뢰는 모든 배우들에게 공통적일 것"이라며 "전작에서 박경수 작가와 좋은 호흡 보였던 이명우 PD의 연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세영도 "두 분의 작품들 보고 참여하고픈 마음이 생겼는데 바람이 이뤄져서 좋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귓속말'은 달콤하지만 위험한 귓속말과 나약하지만 반드시 들어야할 귓속말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와 그로 인해 파괴된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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