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유출' 여기어때 "비상 TF 가동…장비추가 등 보안대책 강화"

2017-03-24 16:49:22

숙박 O2O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고객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24일 위드이노베이션은 심명섭 대표 명의의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심 대표는 "당사는 고객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노력했으나 최근 일부 고객에 대한 정보가 해킹에 의해 침해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즉시 경찰철,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당국에 신고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킹 인지시점부터 전 임직원이 동원돼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침해 예상 경로점검, 보안장비 추가 도입 등 기술, 관리적 보안통제 대책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정보는 이메일, 연락처, 예약저명 등으로, 개인정보 침해가 확인된 고객께는 별도 개별통지를 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중국지역 IP로 접속한 해커가 이 회사 데이터베이스(DB)에 침입해 고객정보 일부를 빼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으로 확인된 피해 건수는 4천여 건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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