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노래할고양, 한 표차로 2연승…김탁구는 구자명(종합)

2017-03-26 18:50:15

복면가왕 노래할고양이 2연승에 성공했다. MBC 방송화면 캡처

51대 가왕 노래할고양이 2연승에 성공했다
 
'복면가왕' 노래할고양이 2연승에 성공했다. 노래할고양에 한 표차로 아쉽게 패한 김탁구는 가수 구자명이었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52대 가왕의 자리를 두고 도전하는 출연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쓴맛을 보여주마 한약도령'과 '2017 미스코리아 진달래'의 2라운드 대결로 시작됐다. 한약도령은 버즈의 '남자를 몰라'를 선곡했고, 진달래는 휘성의 '위드 미'로 맞섰다. 대결 결과, 진달래가 한약도령을 67대 32로 꺾고 승리했고 한약도령은 배우 온주완으로 밝혀졌다. 온주완은 "노래를 좋아하지만 노래만 들고 나온 무대는 처음이다. 그래서 가면의 힘을 빌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성대저글링 서커스걸'과 '노래천재 김탁구'였다. 서커스걸은 정승환의 '너였으면'을 선곡해 애절한 감성을 드러냈고, 김탁구는 밴드YB의 '박하삭탕'을 열창했다. 투표 결과 70대 29로 김탁구가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서커스걸의 정체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였다.
 
곧이어 진달래와 김탁구의 대결이 이어졌다. 대결은 진달래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진달래는 선곡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에 김탁구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곡해 울림으로 무대를 채웠다. 그 결과, 김탁구가 64대 35로 진달래를 제치고 가왕 후보에 올랐다. 가면을 벗은 진달래는 가수 겸 배우 리사였다. 리사는 "배우로만 아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 기회에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도 가수로 꾸준히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51대 가왕 '노래할고양'은 출연자들의 무대를 보고 "떨린다"고 말한 뒤 방어전에 나섰다.

노래할고양은 박효신의 '눈꽃'을 꺼내들었다. 그는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톤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선보였다. 결국 노래할고양이 50표를 획득하며 49표를 얻은 김탁구를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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