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구룡 마을 화재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 기각을 암시하는 행운의 징조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9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영장실질심사 하루전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는 용의 승천인가 아니면 하늘의 분노인가 아니면 영장기각의 암시인가"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정치인 박근혜 부활의 징조 격이다. 진실은 아무리 엮어도 진실일 뿐이고 진실은 왜곡하면 할수록 빛난다"고 첨언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사람 무당인가?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정치를 하겠다니", "저 양반 대단해", "신동욱 얼마전까지만 해도 육영재단 비판하고, 신변위협 느낀다고 하더니 지금 왜저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강남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차 55대 등이 투입돼 진압 중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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