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주장' 브라질, 파라과이 3-0 완파...7년 만의 승리

2017-03-29 12:09:57

브라질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7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 축구협회 홈페이지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이 7년 만에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각)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A조 14라운드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맞아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7년 만에 파라과이전 무승 징크스를 깼다. 2010년 이후 브라질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4무를 기록했다. 특히 두 번은 코파 아메리카 8강전 승부차기 패배였다.
 
이 가운데 네이마르를 새 주장으로 선임하며 심기일전한 브라질이 이날 3골차 완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동시에 10승 3무 1패(승점 33)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시작부터 파라과이를 압박한 브라질은 전반 34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측면을 돌파하던 쿠티뉴는 파울리뉴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강한 슛을 때렸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은 손을 지나쳐 골망을 갈랐다.
 
이후 파라과이는 만회골을 위해 공세로 전환했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고, 전반전은 브라질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이 되자 브라질은 마르퀴뇨스를 빼고 티아고 실바를 투입하며 공수 밸런스를 맞췄다. 하지만 브라질의 공격은 여전히 매서웠다.
 
후반 7분 네이마르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후반 19분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27분에는 오프사이드로 기록됐지만 멋진 오른발 인사이드 킥도 선보였다.
 
2-0이 됐지만 브라질은 후반 41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파울리뉴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루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3-0을 만들어 팀의 대승을 완성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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