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사실을 알린 뒤 남대서양서 연락이 두절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의 구명뗏목 2척이 발견됐다.
한때 구명정 2척이 발견됐다고 전해졌지만 이는 구명정(life boat)이 아니라 뗏목(life raft)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뗏목은 비어있었으며 나머지 한 곳엔 2명의 선원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라데이지호의 한국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선사 부산비상대책반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50분께 사고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몰타 선적 엘피다호 등 상선 4척이 구명뗏목 2척을 발견했지만 한 척은 사람이 없는 빈 배만 발견되었고 나머지 한 척은 선원 2명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 선원이 한국인 해기사인지 필리핀인 선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부산비상대책반은 2명의 선원들을 구조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선원들의 진술과 증언들을 토대로 스텔라 데이지호의 행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3월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천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스텔라 데이지호는 한국시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께 한국 선사인 주식회사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배에는 부산 출신을 비롯한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다.
조소희 기자 sso@